4장. 길게, 끊김 없이 작업하기
출처: 『혼자 공부하는 바이브 코딩 with 클로드 코드』(조태호) | 예제 코드: github.com/taehojo/vibecoding
코드는 분위기만 —
/compact,--resume, 토큰 같은 말은 몰라도 됩니다. 표의 '비유'와 '위험'만 봐도 충분해요.
3장에서 우리는 클로드 코드를 내 컴퓨터에 깔고, /init으로 첫 메모(CLAUDE.md)를 만들었다.
이제 진짜 앱 하나를 처음부터 끝까지 만들어 본다.
큰 앱은 한 번에 안 만들어진다.
여러 날에 걸쳐 조금씩 시키고, 중간에 터미널이 꺼지기도 한다.
이 장은 "어떻게 안 끊기고, 길게, 깔끔하게" 작업하느냐에 대한 이야기다.
0. 이 장의 새 단어
0장 용어집에 없는 말은 딱 3개다.
이 셋만 알면 4장 전체가 읽힌다.
뒤에서 막히면 여기로 돌아오면 된다.
세션(session)
한 문장 뜻 — 클로드 코드를 켜서 끄기까지, 하나로 이어지는 한 번의 대화 묶음.
일상비유 — 상담사와 만나 앉아서 대화하는 "한 회기". 자리를 떴다가 다시 와도, 지난 회기 내용을 이어서 상담받을 수 있다.
한 줄 예 —
# 어제 켜서 한 대화가 세션 하나
# 오늘 그 세션을 다시 불러오면 이어서 작업한다
session.resume("어제 만들던 할 일 앱")
컨텍스트(context)와 토큰(token)
한 문장 뜻 — 컨텍스트는 클로드가 지금 머릿속에 들고 있는 대화·작업 내용 전부이고, 토큰은 그 내용을 재는 글자 저울의 눈금이다.
일상비유 — 컨텍스트는 책상 위에 펼쳐 둔 서류 더미. 토큰은 그 더미가 책상을 몇 칸 차지하는지 재는 칸 수. 책상이 꽉 차면 새 서류를 더 못 올린다.
한 줄 예 —
# 책상(컨텍스트)이 200칸인데 지금 93칸 차 있다
context.used = 93000 # 토큰(칸) 단위로 잰다
context.limit = 200000 # 이 칸을 넘기면 더 못 담는다
멀티모달(multimodal)
한 문장 뜻 — 글자뿐 아니라 그림·사진까지 함께 알아듣고 처리하는 AI의 성질.
일상비유 — 귀로 말도 듣고 눈으로 그림도 보는 사람. 말로만 설명하는 것보다, 사진 한 장 보여 주면 훨씬 빨리 알아듣는다.
한 줄 예 —
# 글자만이 아니라 그림도 같이 건넬 수 있다
ai.ask("이 화면 사진을 보고 디자인을 고쳐 줘", image="capture.png")
이런 적 있죠? (귀납 도입)
앱을 만들다 보면 대화가 길어진다.
이것저것 시키고, 고치고, 또 시키다 보면 한 세션이 수십 번 오간다.
그러다 컴퓨터를 끄거나 터미널 창을 닫으면, 어제 한 대화가 통째로 사라진 것 같다.
다시 켜면 "아까 어디까지 했더라?" 하고 막막하다.
그게 막히는 첫 장면이다.
또 하나.
대화가 길어지면 클로드가 점점 느려지거나 "공간이 부족하다"는 말을 한다.
책상(컨텍스트)이 꽉 차서 그렇다.
이 장은 이 두 가지 답답함을 푸는 법을 다룬다.
끊긴 대화를 이어서 불러오고, 꽉 찬 책상을 정리해서 길게 작업하는 법이다.
이 장에서 딱 4가지만 (TL;DR)
- 단계별 프롬프트 — PRD 한 장을 5번에 나눠 시키면, 큰 앱도 안 터지고 완성된다.
- 세션 이어가기 — 대화가 끊겨도
--resume으로 어제 그 자리에서 다시 시작한다.- 컨텍스트 정리 — 책상이 꽉 차면
/compact로 요약해 빈자리를 만든다.- 그림으로 시키기 — 화면 사진을 그대로 건네면, 멀티모달 AI가 보고 고쳐 준다.
이 네 가지가 4장의 전부다.
나머지는 이 넷을 돕는 작은 명령어들이다.
개념 1 — 단계별 프롬프트 (5번에 나눠 시키기)
막히는 장면
"이 기획서대로 할 일 관리 앱 통째로 만들어 줘"라고 한 번에 시킨 적 있죠?
코드가 와르르 나오는데, 어디가 뭘 하는지도 모르겠고, 한 군데 고치라니까 딴 데가 깨진다.
큰 일을 한 덩어리로 던지면 확인도 수정도 어렵다.
기획서(PRD)를 5번에 나눠 시키면, 한 단계씩 확인하며 안전하게 쌓을 수 있다.
일상비유 (요리 레시피)
요리할 때 모든 재료를 한 냄비에 쏟지 않는다.
① 밥 짓기 → ② 국 끓이기 → ③ 반찬 만들기 → ④ 상 차리기 → ⑤ 간 보고 마무리.
순서대로 하나씩 끝내고 다음으로 넘어간다.
앱도 똑같이 다섯 토막으로 나눠 시킨다.
| 비유 | 코드(말로 시키는 내용) | 위험 |
|---|---|---|
| 재료 한 냄비에 다 쏟기 | ai.ask("앱 전부 한 번에 만들어 줘") |
뒤섞여서 어디를 고칠지 모름 |
| ① 밥 → ② 국 → ③ 반찬 단계로 | ai.ask("Step 1: 기본 구조만") 다음 ai.ask("Step 2: 카테고리 추가") |
단계마다 확인 — 누락·오류 줄어듦 |
한 문장 정의 — 단계별 프롬프트는 PRD 한 장을 여러 단계로 쪼개, 각 단계마다 구체적 목표를 주고 하나씩 시키며 확인하는 프롬프트 방식이다.
예시 폭격
이 장의 실습은 "할 일 관리 앱(My Tasks)"이다.
PRD를 다음 5단계로 나눠 시킨다.
먼저 완성된 모습(worked example) — 5단계가 다 끝나면 이런 앱이 된다.
# 5단계가 끝나면 완성되는 앱의 기능
app = {
"Step1": "할 일 추가 / 삭제 / 완료 체크",
"Step2": "업무·개인·공부 카테고리 분류",
"Step3": "진행률 대시보드 (5/10 완료, 50%)",
"Step4": "다크 모드 + 검색 + 키보드 단축키",
"Step5": "JSON 내보내기 / 정렬 / 드래그 정렬",
}
각 단계는 이전 단계 결과물 위에 얹는다.
Step 1만 떼어 보면 이렇게 시킨다 (완성예).
# Step 1 — 뼈대만. 욕심 안 내고 핵심 셋만.
ai.ask("""
Step 1: 기본 구조
1. index.html, style.css, script.js 세 파일로
2. 제목 'My Tasks', 입력창 + 추가 버튼, 목록 영역
3. 할 일 추가 / 삭제 / 체크 기능
4. localStorage에 저장
""")
# 결과: 추가·삭제·체크 되는 가장 단순한 앱
이제 부분완성 — Step 3을 직접 채워 본다고 생각해 보자.
빈칸을 메우는 식이다.
# Step 3 — 진행률을 보여 주고 싶다. 빈칸을 채워 시킨다면?
ai.ask("""
Step 3: ____ 대시보드 추가
1. 전체 진행률 '5/10 완료 (50%)' + 프로그레스 바
2. 더블클릭으로 ____ 모드 (인라인 수정)
""")
# 빈칸 답: '진행률', '편집'
마지막으로 독립 적용 — 직접 한 단계를 설계한다면.
# 만약 '오늘의 격언'을 넣고 싶다면, 몇 단계에 넣을까?
# 핵심 기능(Step1~3)이 아닌 '꾸미는 기능'이므로
# Step 4(고급 기능)나 Step 5(마무리)에 넣는다
ai.ask("Step 4에 추가: 앱 켤 때 격언 하나를 랜덤으로 보여 줘")
미니 시나리오 — "이럴 때 이렇게"
상황: 앱이 거의 다 됐는데 "다크 모드"를 빼먹었다.
이렇게: 처음부터 다시 안 만든다.
Step 4에 "다크 모드 토글 + 테마를 localStorage에 저장"만 따로 시킨다.
이미 만든 Step 1~3 위에 얹어 준다.
개념 2 — 초기 설정 명령어 4종 (시작할 때 누르는 버튼)
막히는 장면
클로드 코드를 처음 켰는데, 지금 무슨 모델을 쓰는지, 명령어가 뭐가 있는지 깜깜한 적 있죠?
매번 검색하긴 번거롭다.
자주 쓰는 시작 명령어 4개만 손에 익히면 된다.
일상비유 (자동차 계기판)
차를 타면 먼저 계기판을 본다.
기름은 얼마나 있나(상태), 어떤 기어인가(모델), 사용 설명서는 어디 있나(도움말).
클로드 코드에도 이런 "계기판 명령어"가 있다.
| 비유 | 명령어 | 위험(안 쓰면) |
|---|---|---|
| 차 점검 한 바퀴 → 정비 일지 작성 | /init (CLAUDE.md 자동 생성) |
메모가 없어 매번 규칙 재설명 |
| 연료·속도 계기판 보기 | /status (상태·모델·토큰 확인) |
토큰이 얼마 남았는지 모름 |
| 기어 바꾸기 (D ↔ S) | /model (Sonnet ↔ Opus 변경) |
무거운 일에 가벼운 모델, 또는 그 반대 |
| 사용 설명서 펼치기 | /help (전체 명령어 목록) |
명령어를 잊으면 막힘 |
한 문장 정의 — /init, /status, /model, /help는 작업을 시작할 때 프로젝트 메모를 만들고 상태·모델·명령어를 확인하는 네 가지 기본 설정 명령어다.
예시 폭격
완성예 — 새 프로젝트를 막 시작했을 때 순서.
# 새 폴더에서 클로드 코드를 켰다. 첫 3분 루틴.
run("/init") # 1) 이 폴더를 둘러보고 CLAUDE.md 메모 작성
run("/status") # 2) 지금 모델·토큰 상태 확인
run("/help") # 3) 어떤 명령어가 있는지 한 번 훑기
부분완성 — 모델을 바꾸고 싶을 때 빈칸.
# 지금 가벼운 모델인데, 어려운 작업이라 더 똑똑한 모델로 바꾸려면?
run("/____") # 빈칸 답: model → Sonnet/Opus 중 선택 창이 뜬다
독립 적용 — "명령어가 기억 안 날 때" 무엇부터?
# 답: /help 부터. 전체 명령어 목록을 보여 준다.
run("/help")
미니 시나리오
상황: 같은 폴더에서 두 번째 작업을 시작한다.
이렇게: /init은 한 번만 하면 된다(CLAUDE.md가 이미 있으니까).
대신 /status로 상태만 빠르게 확인하고 바로 작업한다.
개념 3 — 세션 이어가기 (어제 그 자리로 돌아가기)
막히는 장면
어제 앱을 만들다가 컴퓨터를 껐다.
오늘 다시 켜니 대화창이 텅 비어 있다.
"어디까지 했더라, 처음부터 다시 설명해야 하나?" 싶어 막막한 적 있죠?
대화는 사라진 게 아니라 저장되어 있다.
불러오기만 하면 그 자리에서 이어진다.
일상비유 (드라마 이어 보기)
OTT에서 보던 드라마는 "이어 보기"를 누르면 멈춘 그 장면부터 나온다.
처음부터 안 봐도 된다.
세션도 똑같이 "이어 보기"가 된다.
| 비유 | 명령어 | 위험 |
|---|---|---|
| 본 목록에서 골라 이어 보기 | claude --resume (대화 목록에서 선택) |
안 쓰면 처음부터 다시 설명 |
| "방금 보던 거" 바로 재생 | claude --continue 또는 -c (최근 대화 자동) |
엉뚱한 옛 대화를 고를 수 있음 |
| 보는 도중 목록 열기 | /resume (실행 중에 다른 대화로) |
— |
한 문장 정의 — --resume은 저장된 대화 목록에서 원하는 세션을 골라 이어가는 명령이고, --continue(-c)는 가장 최근 대화를 바로 복구하는 명령이다.
예시 폭격
완성예 — 어제 만들던 걸 골라서 잇기.
# 터미널에서 친다
# > claude --resume
# → 이 프로젝트의 대화 목록이 뜬다
# → 화살표 키로 '할 일 앱 만들기' 선택 → Enter
# → 어제 마지막 상태 그대로 이어진다
부분완성 — "방금 하던 거 바로 잇기"는?
# 터미널이 갑자기 닫혔다. 가장 최근 대화를 곧장 잇고 싶다면?
# > claude --____
# 빈칸 답: continue (또는 -c)
독립 적용 — 클로드 코드를 이미 켠 상태에서 다른 대화로 갈아타려면?
# 실행 중이라 터미널 명령(--resume)을 못 친다. 이럴 땐?
# 클로드 코드 안에서 슬래시 명령:
# > /resume → 목록에서 다른 대화 선택
미니 시나리오
상황: 어제·그제·일주일 전 대화가 다 섞여 있다.
이렇게: --continue(가장 최근만)는 위험하다. 일주일 전 걸 잘못 이을 수 있다.
--resume으로 목록을 보고 날짜를 확인해 정확히 고른다.
개념 4 — 자동 승인 모드 (매번 묻지 않게)
막히는 장면
클로드 코드가 파일을 고칠 때마다 "이거 바꿔도 돼?"라고 묻는다.
한두 번은 괜찮은데, 수십 번 묻기 시작하면 일일이 누르기 지친 적 있죠?
믿을 만한 작업이라면, 묻는 걸 잠시 꺼 둘 수 있다.
Shift+Tab 한 번이면 된다.
일상비유 (믿는 직원에게 위임)
새 직원에겐 "이거 해도 돼요?"를 매번 묻게 한다.
손발이 맞으면 "자잘한 건 알아서 해, 큰일만 보고해"라고 위임한다.
| 비유 | 동작 | 위험 |
|---|---|---|
| 매번 결재받기 | 기본 모드 (수정마다 승인 요청) | 느리지만 안전 |
| "알아서 해" 위임 | Shift+Tab → 자동 승인 모드 |
신뢰 안 되는 작업이면 위험한 변경도 통과 |
한 문장 정의 — Shift+Tab은 반복되는 권한 요청을 건너뛰는 자동 승인 모드를 켜고 끄는 단축키이며, 신뢰할 수 있는 작업에서만 쓴다.
예시 폭격
완성예 — 켜고 끄기.
# Shift+Tab 한 번 → "accept all edits on" 표시 (자동 승인 켜짐)
# Shift+Tab 또 누르면 → 일반 모드로 복귀 (다시 매번 물어봄)
mode = "auto-accept" # 켠 상태
부분완성 — 언제 켜는 게 안전할까?
# 빈칸: 자동 승인은 (____) 프로젝트에서만 켠다
# 답: 신뢰할 수 있는 / 내가 내용을 아는
독립 적용 — 처음 만지는 남의 코드라면?
# 답: 자동 승인을 켜지 않는다.
# 무슨 파일이 어떻게 바뀌는지 하나씩 확인하며 승인한다.
미니 시나리오
상황: 위 단계별 프롬프트로 내 할 일 앱을 만드는 중. 수정이 잦다.
이렇게: 내가 만든 내 앱이고 내용을 아니까 Shift+Tab으로 자동 승인을 켠다.
작업이 끝나면 다시 꺼서 평소엔 안전 모드로 둔다.
개념 5 — 컨텍스트 관리 (꽉 찬 책상 정리하기)
막히는 장면
대화를 오래 하다 보면 클로드가 "공간이 부족하다"거나 점점 굼떠진 적 있죠?
머릿속 책상(컨텍스트)이 서류로 꽉 차서 그렇다.
지금 얼마나 찼는지 보고(/context), 꽉 찼으면 요약해서 비운다(/compact).
일상비유 (책상 정리)
서류를 자꾸 펼쳐 두면 책상이 꽉 찬다.
먼저 얼마나 찼는지 눈으로 본다.
다 읽은 서류는 한 줄 요약 메모로 줄여 서랍에 넣는다.
책상에 다시 빈자리가 생긴다.
| 비유 | 명령어 | 위험 |
|---|---|---|
| 책상이 몇 칸 찼나 눈으로 확인 | /context (사용량을 컬러 그리드로) |
안 보면 갑자기 꽉 차서 멈춤 |
| 다 읽은 서류 → 한 줄 요약으로 | /compact (대화를 요약해 공간 확보) |
너무 일찍 압축하면 세부 내용 손실 |
한 문장 정의 — /context는 지금 컨텍스트(책상)가 토큰으로 얼마나 찼는지 보여 주고, /compact는 대화를 요약해 빈자리를 만드는 명령이다.
예시 폭격
완성예 — 사용량 확인.
# > /context
# 모델: claude-sonnet-4
# 사용량: 93k / 200k 토큰 (46%) ← 책상 절반 참
# 시스템·도구·메모리·메시지·여유 칸을 색으로 보여 준다
압축의 효과 (before / after).
# /compact 전후 — 메시지만 줄어든다
before = {"메시지": "78.0k", "여유": "107.4k (53.7%)"}
after = {"메시지": "1.9k", "여유": "183.4k (91.7%)"} # 97% 절약
# CLAUDE.md·도구·메모리는 그대로 유지된다 (요약 대상 아님)
부분완성 — 압축은 무엇을 줄이고 무엇을 지킬까?
# 빈칸: /compact는 (____)만 요약하고, CLAUDE.md와 프로젝트 파일은 (____)
# 답: 메시지(대화) / 유지한다
독립 적용 — 압축 정도를 더 세게 주고 싶다면?
# /compact는 레벨로 세기를 조절한다
# --level 1: 공백·중복만 제거 (가벼움)
# --level 2: 더 단순화
# --level 3: 핵심만 남기고 최대 압축 (제일 셈)
run("/compact --level 1") # 우선 가볍게 시작하길 권함
미니 시나리오
상황: 할 일 앱을 Step 1부터 만들다 Step 4쯤 /context를 보니 90%가 찼다.
이렇게: /compact로 지난 대화를 요약한다.
여유가 50%대로 돌아온다.
Step 5를 끊김 없이 마저 시킨다.
개념 6 — 그림으로 시키기 (멀티모달 입력)
막히는 장면
"버튼이 너무 작아"를 말로만 설명하려니 한참 걸린 적 있죠?
화면을 글로 묘사하기란 힘들다.
클로드는 멀티모달이라 사진을 그대로 알아본다.
화면을 캡처해 건네면 보고 고쳐 준다.
일상비유 (미용실 사진)
원하는 머리 모양을 말로 설명하긴 어렵다.
연예인 사진 한 장을 보여 주면 미용사가 단번에 알아듣는다.
AI에게도 사진 한 장이 천 마디 말을 대신한다.
| 비유 | 동작 | 위험 |
|---|---|---|
| 말로만 설명 | "버튼 좀 키워 줘" (글자만) | 어디 버튼인지 모호 |
| 사진 보여 주기 | 캡처를 드래그 → [Image #1] 표시 후 요청 |
사진이 흐리면 잘못 읽음 |
한 문장 정의 — 멀티모달 입력은 화면 캡처 같은 이미지를 클로드 코드 프롬프트 창에 끌어다 넣어, AI가 그림을 보고 코드로 고치게 하는 방법이다.
예시 폭격
완성예 — 캡처를 건네 고치기.
# 1) Windows 캡처 도구로 현재 앱 화면을 PNG로 저장
# 2) 그 파일을 프롬프트 창에 드래그 & 드롭 → "[Image #1]" 표시
# 3) 사진을 가리키며 말로 요청:
ai.ask("[Image #1] 지금 모바일에 맞춰져 있어. "
"데스크톱 전체 화면용으로 'web_version' 폴더에 새로 만들어 줘")
부분완성 — 사진을 건넨 뒤 무엇을 적어야 할까?
# 이미지만 넣고 끝내면 안 된다. 빈칸을 채운다.
# ai.ask("[Image #1] (____) 해 줘")
# 답: 무엇을 어떻게 고칠지 구체적 지시 (척추 2 — 프롬프트가 곧 실력)
독립 적용 — 글로 설명이 안 되는 디자인 문제가 생겼다면?
# 답: 화면을 캡처해서 건넨다.
# 말로 끙끙대지 말고 사진 + 한 줄 지시로 끝낸다.
미니 시나리오
상황: 할 일 앱 색이 칙칙하다. 말로 설명이 잘 안 된다.
이렇게: 화면을 캡처해 드래그하고 "이 화면을 더 밝고 깔끔하게"라고 한 줄 더한다.
AI가 사진을 보고 색을 바꿔 준다.
개념 7 — 파일 콕 집기 (@ 기호)
막히는 장면
"CLAUDE.md 보고 구조 업데이트해 줘"라고 했더니, AI가 엉뚱한 파일을 뒤진 적 있죠?
어느 파일을 보라는지 정확히 짚어 주면 헷갈리지 않는다.
@ 기호 뒤에 파일 이름을 붙이면, 그 파일만 콕 집어 읽힌다.
일상비유 (손가락으로 가리키기)
"저거 가져와"라고 하면 뭘 말하는지 모른다.
"저 빨간 책 가져와"라고 손가락으로 가리키면 정확하다.
@는 파일을 가리키는 손가락이다.
| 비유 | 코드(말로 시키는 내용) | 위험 |
|---|---|---|
| "저거" (모호) | "그 파일 좀 고쳐 줘" | AI가 엉뚱한 파일 수정 |
| "저 빨간 책" (가리킴) | @index.html 의 CSS를 개선해 줘 |
그 파일만 정확히 본다 |
한 문장 정의 — @ 기호는 뒤에 적은 특정 파일을 클로드 코드가 곧장 읽어 작업 맥락에 넣게 하는 참조 기호다.
예시 폭격
완성예 — 파일 두 개를 가리켜 시키기.
# @ 뒤에 파일명을 적으면 그 파일을 직접 읽는다
ai.ask("@CLAUDE.md 를 확인하고 프로젝트 구조 부분을 업데이트해 줘")
ai.ask("@index.html 의 글씨 크기를 키워 줘")
부분완성 — 어떤 파일의 색을 바꾸라고 콕 집으려면?
# 빈칸: 스타일 파일만 가리켜 고치게 하려면?
# ai.ask("(____)style.css 의 배경색을 어둡게 해 줘")
# 답: @
독립 적용 — "그 설정 파일" 말고 정확히 시키려면?
# 답: 파일 이름 앞에 @를 붙인다.
ai.ask("@course.json 의 제목을 수정해 줘")
미니 시나리오
상황: 프로젝트에 파일이 여러 개라 "그 파일"이 안 통한다.
이렇게: @로 정확한 파일명을 가리킨다.
AI가 헤매지 않고 그 파일만 고친다.
개념 8 — 설정·진단·내보내기 (마무리 명령어 3종)
막히는 장면
"왜 안 되지?" 싶은데 어디가 문제인지 모를 때 막막한 적 있죠?
또, 오늘 한 작업을 남에게 보여 주거나 기록으로 남기고 싶을 때도 있다.
이런 마무리 작업을 돕는 명령어 셋이 있다.
일상비유 (자동차 정비소)
차가 이상하면 정비소에서 진단기를 꽂아 자동 점검한다(진단).
좌석·거울 위치는 내 몸에 맞게 조절한다(설정).
정비 기록은 일지로 남긴다(내보내기).
| 비유 | 명령어 | 위험(안 쓰면) |
|---|---|---|
| 좌석·거울 조절 | /config (테마·알림 등 설정 변경) |
불편한 기본값 그대로 |
| 진단기 자동 점검 | /doctor (설치·연결 상태 진단) |
"왜 안 되지"를 직접 추측 |
| 정비 일지 작성 | /export (대화를 .md 파일로 저장) |
작업 기록이 사라짐 |
한 문장 정의 — /config는 클로드 코드 설정을 바꾸고, /doctor는 설치·연결을 자동 진단하며, /export는 대화를 마크다운 파일로 저장하는 마무리 명령어다.
예시 폭격
완성예 — 안 될 때 먼저 진단.
# 뭔가 이상하다? 추측 전에 진단부터.
# > /doctor
# → 버전, Node.js, 인증, API 연결을 자동 점검
# → 문제가 있으면 해결 방법까지 알려 준다
부분완성 — 오늘 작업을 문서로 남기려면?
# 빈칸: 대화를 마크다운 파일로 저장하는 명령은?
# > /____
# 답: export
독립 적용 — 테마를 다크 모드로 바꾸고 싶다면?
# 답: /config 로 설정 화면을 열어 테마를 바꾼다
run("/config")
미니 시나리오
상황: 새 컴퓨터에 클로드 코드를 막 깔았는데 동작이 의심스럽다.
이렇게: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doctor로 설치 상태를 한 번 점검한다.
문제가 있으면 안내대로 고치고, 깨끗하면 안심하고 시작한다.
단순 규칙 (지금은 이것만)
길게 작업할 때 기억할 한 가지 흐름.
나눠 시키고(단계별 프롬프트), 끊기면 이어 오고(--resume), 꽉 차면 정리한다(/compact).
명령어가 헷갈리면 /help, 안 되면 /doctor.
말로 설명이 어려우면 사진을 건네고, 파일은 @로 콕 집는다.
이 흐름만 손에 익으면 며칠짜리 큰 앱도 끊김 없이 만든다.
한 걸음 더 ▸ (지금 몰라도 됨)
"자동 승인(Shift+Tab)을 늘 켜 두면 편하지 않나?"는 아니다.
자동 승인은 내가 내용을 아는 내 프로젝트에서만 켠다.
처음 만지는 남의 코드나 중요한 파일에서는 꺼 두고 하나씩 확인하는 게 안전하다.
편함과 안전 사이의 균형인데, 지금은 "내 거면 켜고, 남의 거면 끈다" 규칙만 들고 가면 된다.
정리
큰 앱은 PRD를 5단계로 쪼개 하나씩 시키고 확인하면 안 터지고 완성된다.
대화가 끊겨도 --resume으로 어제 그 자리에서 잇고, 책상이 꽉 차면 /compact로 정리한다.
말이 어려우면 화면 사진을 건네고(멀티모달), 파일은 @로 정확히 가리킨다.
다음 5장 예고 — 이번엔 게임을 만들며, 명령어를 줄줄이 엮어 더 체계적으로 작업하는 법을 다룬다. (지금 몰라도 됩니다 — 5장에서 천천히 풀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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